여수 가면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

여수 서대회무침 예시 사진

대한민국 남도지역 중에 기차, 항공으로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로 여수가 있습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관광도시로 발돋움했으며 공연, 박람회, 야경, 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거리들이 많아져 가족, 연인 등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여수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유명한 관광지를 관람하는 중간에 여수 가면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으로 식사시간을 보내어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보세요. 여수 향토음식 4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서대회무침

서대회무침은 여수 가면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했지만 더욱 유명해진 계기는 허영만 백반기행에서 여수가 고향인 허영만 작가님이 서대회무침을 먹는 장면이 방송에 송출되고 난 뒤입니다. 여수가 고향인 사람들은 여수에서 먹는 서대회무침 특유의 새콤한 맛이 그리워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여행객들은 서대라는 생선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서대는 수심 70m 이내의 바닥에 모래가 섞인 펄에서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여수 인근 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생물이고 칼슘, 철 등의 함량이 높아 건강기능성 식품으로도 유명하며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서대는 6월-10월이 제철이어서 이 시기에 여수를 방문한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아귀찜

여수는 해산물을 쉽게 공수해 올 수 있어서 어류, 조개류, 해초류를 이용한 향토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 중에 여수 가면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으로 아귀찜을 추천드립니다. 과거 타 지역에서는 아귀를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거름이나 사료용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수에서는 어부들이 아귀를 잡게 되면 아귀를 해풍으로 말려서 찜이나 탕으로 여러 가지의 요리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여수 사람들은 잘 말린 아귀를 무를 넣고 간장을 부어 집에서 기른 콩나물과 함께 해물찜으로 요리해 먹었는데 아귀찜이 대중화되면서 생아귀를 사용하여 찜형태로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지역사람들도 평소에 아귀찜을 즐겨 먹는 편이라 신시가지에도 아귀찜을 하는 음식점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평점이 좋은 음식점을 골라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갓김치

지역마다 대표하는 김치들이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갓김치가 대표 김치입니다. 그 이유는 여수의 돌산도가 해양성 기후로 기온의 변화가 적고 연중 습도가 높은 곳에서 품질 좋은 갓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도 돌산갓으로 담근 김치가 올라갈 정도로 돌산갓의 품질은 최고라고 합니다. 여수의 돌산갓은 톡 쏘는 매운맛이 적고 잎의 섬유질이 거의 없어 부드러우며 독특한 향이 있어서 한번 맛을 보면 돌산갓김치만 찾게 된다고 합니다. 여수 관광지인 향일암, 오동도 등 명소 근처에 돌산갓김치를 소포장하여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관광지에서 시식도 가능하고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밑반찬으로 갓김치가 나오기 때문에 맛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돌산갓김치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갓김치김밥, 갓김치파스타, 갓김치삼합 등이 있으므로 원하는 요리를 검색하여 여수 가면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 갓김치의 맛을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4. 뼈꼬시

여행지가 바다라면 먹거리로 회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역마다 많이 잡히는 어류들이 달라 생선회 방식도 다양합니다. 여수 횟집에 방문하면 메뉴판에 ‘뼈꼬시 한 접시’라고’ 쓰여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여수에서 말하는 뼈꼬시란 도다리나 볼락, 농어새끼, 빛감생이 같은 생선 중에서 새끼 어류를 골라 뼈째 잘게 썰어 먹는 음식입니다. 뼈꼬시는 계절에 따라 쓰이는 생선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고 방문 시기에 따라 새로운 맛의 뼈꼬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생선회 속에 어린 뼈가 들어 있어서 부드러운 생선회보다는 거칠지만 오래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생선의 진한 맛이 느껴집니다. 여수 가면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으로 뼈꼬시는 필수입니다.

여수 여행 중 음식점의 메뉴판에서 위에 소개해드린 여수 가면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 4가지의 단어가 보인다면 추가하여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