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니 얼어붙어 있던 마음이 녹으면서 어딘가 떠나고 싶어 집니다. 봄이 되니 싱그러운 잎사귀들과 화사한 꽃들 때문에라도 여행지를 찾게 됩니다. 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이유는 단어에 희망찬 앞날이나 행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3월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희망찬 봄을 시작해 봅시다. 봄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제주도 녹산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곳,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는 4계절 언제든 방문해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2월 말부터 봄날씨가 나타나면서 유채꽃을 시작으로 다양한 꽃이 핍니다. 제주도 어디서든지 유채꽃밭을 볼 수 있고, 무료로 구경할 수 있는 곳과 유료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3월이라면 유채꽃과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는 무료명소가 있습니다. 봄에 가볼 만한 곳으로 녹산로유채꽃도로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사시리’입니다. 도로 중간중간에 자동차 2-3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이므로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주차가 어렵다면 차 속에서 장범준의 벚꽃엔딩을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봄을 한껏 느낄 수 있으니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부산 기장 매화원
부산에서 지금 당장 가야 하는 봄에 가볼 만한 곳, 꽃놀이하기 딱 좋은 장소로 매화원입니다. 봄을 알리는 매화는 잎보다는 꽃이 먼저 피는 나무입니다. 시기만 잘 정해서 가시면 만개한 매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화원은 특히 볕이 좋아 꽃이 예쁘게 피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얀 매화도 있지만 홍매화도 있어서 눈이 즐겁습니다. 특히 홍매화 나무가 모여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붉은 터널에 와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정확한 주소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445-3’입니다. 갓길에 주차하고 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사유지이므로 주말에만 입장이 가능하고, 오전 10시부터 입장 마감 오후 4시까지입니다. 아침 일찍 가시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멋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3. 광양 매화마을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축제다운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광양매화마을은 지리산 자락을 따라 흘러가는 섬진강 주변에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 장관을 이루어 유명해진 곳입니다.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기도 합니다. 인기 있는 봄에 가볼 만한 곳답게 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있습니다. 광양 매화마을은 사람이 많이 붐비기 때문에 이른 아침 또는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을 놓쳤다면 섬진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노을과 함께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시간에 방문을 해야 한다면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오면서 장이 열린 모습, 먹거리 등을 구경하면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길 17’이고 주차장은 둔치주차장(무료), 도사 주차장(유료), 매화주차장(유료), 섬진주차장(유료)이 있습니다.
4. 여수 승월마을
여수 승월마을은 벚꽃길과 달빛을 보기에 매우 낭만 있는 마을입니다. 낮에 가도 밤에 가도 모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은 17년 전 당시 마을 이장님의 사비로 250그루의 벚나무를 사서 심고 마을 주민들이 땅을 파 환경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마을주민들의 애정이 듬뿍 담겨서 인지 현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있는 봄에 가볼 만한 곳입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서덕리쉼터인 무인카페가 있어서 저렴하게 음료를 사 먹을 수 있고, 저수지는 나무데크로 둘러싸여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서덕리’입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승월마을 초입 부분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 후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멋있는 벚꽃 터널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승월저수지에 비친 달과 벚꽃나무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봄에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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